"기존 유선 폐쇄회로(CC)TV와 달리 전기 배선이 필요 없는 무선 태양광 패널을 활용하기 때문에 어디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무선 태양광 사물인터넷(IoT) CCTV를 개발한 토브넷의 김찬영 대표가 "토브넷 CCTV는 태양광 패널이 기기에 부착된 일체형 제품으로, 태양광 패널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제품 소형화가 가능하다"며 "제품 부피가 작은 만큼 원하는 위치 어디든 설치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소형 태양광 패널로도 작동이 가능한 것은 필요 전력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저전력으로 카메라를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했다"며 "평소에는 대기모드로 있다가 센서로 동작 감지가 되면 활성화돼 녹화·전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전력 낭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을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CCTV가 찍고 있는 화면을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는 것도 토브넷 CCTV 장점이다. 김 대표는 "토브넷 CCTV를 와이파이(WiFi) 공유기에 연결하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다양한 IoT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며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고, 저장 영상을 보거나 다운로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앱으로 CCTV에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현장에 있는 사람과 음성 통화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동작 센서로 신속하게 현장 움직임 파악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예를 들어 토브넷 CCTV를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며 "쓰레기 무단 투기가 자주 일어나는 현장에 CCTV를 설치하면 누군가가 접근했을 때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거나 움직임이 녹화되고 있다는 등 경고 음성을 즉시 틀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야간 감시를 위한 적외선 LED가 내장돼 있어 밤에도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다"며 "주변 조도에 반응해 자동으로 주야간 모드가 변경돼 일일이 바꿔줄 필요도 없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